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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회 소식

이선웅 회원님- '문송면 원진노동자 산재사망 30주기 추모조직 위원회' 발족식 참여후기


 올해는 협성계공에서 일하던 故문송면 님이 돌아가신지 30년이 되는 해로, 사회 참여부에서 기고 활동을 하겠다는 글을 블로그에 올린 적 있습니다 .


 이같은 맥락으로 직업환경의학 의사회 사회 참여부 이선웅 선생님께서 '문송면 원진노동자 산재사망 30주기 추모조직 위원회' 발족식에 다녀오셨고,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지난 5월 16일, 문송면 유가족, 원진산업재해 노동자 협의회를 포함한 노동, 환경, 시민사회 단체가 지속적으로 산재사망이 발생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문송면·원진노동자 산재사망 30주기 추모조직위원회'발족식을 가졌다고 합니다. 6월까지 범사회적인 추모조직 위원회로 확대, 구성할 예정이며 추모 사업 뿐 아니라 법제도적 개선 대책을 도출하고 노동자, 시민 참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고 뉴스: 30년 전  직업병으로  숨져간  15살  문송면을 아십니까? (http://omn.kr/ra8s))




다음은 이선웅 선생님의 참여 후기 입니다 .


' 5월16일 의사회 사회참여부는 문송면, 원진노동자 산재사망 30주기 추모조직위 발족식에 참여했습니다. 

30년이라는 시간의 무게속에서도 여러 재해노동자 분들과 유가족이 참여하셨고 가슴아픈 두 사건을 거치면서 이루어낸 사회적 성과를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35살의 청년 노동자를 백발로 만들어 과거를 반추하게하는 시간의 힘 속에서도, 또 다른 현재의 청년 노동자들은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어려움을 토로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지속되는 노동보건의 열악함에 대해 90여개의 단체들이 추모기간 개선을 촉구할것이며, 일터건강을 지키는 의사회도 언론기고 등의 활동으로  추모조직위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원진레이온의 30년 기억에 대해 말씀하시는 재해노동자께서, 원진레이온 사건으로인해 산업의학전문의 제도가 만들어 졌음이 큰 성과라고 하셨을때, 그 자리의 유일한 의사로서 그 목소리는 인상에 많이 남았습니다.' 


 모든 의사회 회원들을 대표해서 자리에 임해 주신 이선웅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