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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회 소식

전국의 근로자건강센터에 '알쓸노건'을 보냈습니다

작고 얇고 깜찍하지만 내용의 핵심은 쏙쏙 들어가 있는 책이 나왔습니다.

노동건강연대에서 만든 '알아두면 쓸모있는 노동과 건강(알쓸노건)'이란 책입니다.

이 책은 편의점, 택배, 배달과 퀵서비스, 대리운전, IT노동자, 공장알바를 하는 청년 노동자들의 생활건강 가이드로 노동건강연대 회원인 의사와 노무사들이 쓴 책입니다.

어디에서 구할 수 있을까요?

시중의 서점과 인터넷 서점에서는 살 수 없습니다.

오직 노동건강연대에서만 만날 수 있거든요.

 

처음 이 책을 본 일터의사회 회원들은 많은 청년 노동자들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국의 근로자건강센터에 보내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50인 이하 사업장 노동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산업보건시설인 근로자건강센터는 전국의 산단에 골고루 퍼져 있습니다.

그곳에는 여러 직종의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이니 반드시 필요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그래서 노동건강연대에 책을 요청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 책들은 1천부가 모두 소진된 상태였어요.

다시 인쇄할 예정은 미정이라고 했구요.

의사회는 그럼 의사회 회원들이 기금을 모아서라도 2쇄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노동건강연대의 박혜영 노무사님의 협조와 회원들의 자발적인 펀딩으로 700여권의 책들이 의사회로 올 수 있었습니다.

(이 와중에 노건연 자체에도 책에 대한 요청이 쇄도하여 2쇄본은 모두 천권을 인쇄했습니다.)

 

펀딩한 회원들에게도 책을 나누고,

 

 

스티커를 붙이고, 회장님의 편지도 동봉하여,

 

 

전국의 21개 근로자건강센터에 각 스물 네권씩 보내드렸습니다.

 

 

몇몇 센터에서 오늘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많지는 않은 분량일 수는 있지만

근로자건강센터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수고에 감사하며 센터를 지키는 사람들과 센터를 찾아가는 사람들 함께 읽고 나누시길 바랍니다.

물론,

저 물품을 배송해주신 택배기사님께도 한 권 나눠드렸습니다.

누구보다도, 우리와 늘상 마주치고 함께하는 이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참고로...

이 책의 저자중 한 명인 김정민 선생님은 일터의사회의 회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알쓸노건은 노동건강연대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pdf 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인쇄된 책을 구하고 싶으시다면... 아직 남아있을지 모르겠네요

노동건강연대에 문의해 보세요  www.laborhealth.or.kr

 

 

사무국장 이고은